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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타

송파위례도서관(2017.11): 신도시 위상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규모

by AOC 2017.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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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동 주민센터 교통편은 시내버스 333번 또는 440번이다. 위례동 주민센터는 신축 건물답게 외관과 주위가 깨끗했다. 입구의 『앞서가는 송파, 당신을 담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눈길을 끌었다. 문구는 쉬웠지만, 의미는 모호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송파구 캐치프레이즈였다. 『앞서가는 송파』는 주민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는 선진 도시를 만들겠다는 뜻이고, 『당신을 담습니다』는 주민의 다양한 의견에 귀기울이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의도는 좋지만 서울시의 『I·SEOUL·U』만큼이나 난해하다.

 

 

 

 

1층에는 위례동 주민센터가 있다. 행정업무를 보러 온 게 아니므로 도서관으로 곧장 향했다.

엘리베이터 유리창 너머로 거여동 아파트 단지가 보였다. 거여동과 위례도서관 사이의 공사 현장은 〈북위례〉 개발지역이다.

 

 

 

 

위례동 주민센터 4층에는 아동 자료실이, 5층에는 일반 자료실이 있다.

 

 

 

 

정기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고, 개관일에는 09시부터 22시까지 개관한다. 대출 기간은 2주일이고, 대출 권수는 다섯 권이다. 송파구민이 아니더라도 서울시민이면 송파구 통합도서관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에 책을 대출받을 수 있다. 그나저나 준공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이었는데 게시판 옆의 벽에 금이 가 있었다.

 

 

 

 

송파구민은 아니지만 서울시민이므로 회원증을 발급받았다.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했더라도 도서관 통합회원증을 발급받으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다. 회원증 카드의 정겨운 그림보다는 롯데월드타워·잠실운동장·위례트랜짓몰·올림픽공원 등 송파구 핫플레이스 사진이 『앞서가는 송파』에 더 부합할 것 같다.

 

 

 

 

개관 행사에 사용했을 풍선 아치(Arch)가 일반자료실 입구에 있었다. 일반자료실은 삼면이 유리창으로 이루어져서 개방감이 뛰어났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도곡정보문화도서관에 비해 이곳의 일반자료실은 몹시 좁았고, 좌석·서가(書架) 개수도 넉넉해 보이진 않았다. 신도시 도서관이라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규모가 의외로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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