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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vil of Crom568

인천 소래포구(2022.05): 암꽃게의 알, 수꽃게의 살 태안 파전칼국수에서 오랜만에 맛있는 칼국수를 먹었지만 이대로 집에 가기엔 아쉬웠다. 신진항에 갔던 이유였던 "꽃게"가 눈앞에 아른거렸다. 올해에는 꽃게가 풍년이라고 하니 아니 먹어 볼 수가 없었다. 봄은 암꽃게에 알이 가득 차는 계절이다. 몇 마리라도 집에 가져가서 꽃게탕을 먹어야 억울하지 않을 것 같았다. 태안에서 출발하여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상경하면서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하고 부지런히 두뇌를 가동했다. 생각해 보니 소래포구가 있었다. 악명 높은 곳이지만 싱싱한 수산물을 구하기에 좋은 곳이다. ▲ 소래포구는 거의 10년 만의 재방문이었다. 상전벽해라고나 할까. 과거, 지저분하고 무질서했던 포구 근처는 신축 건물과 확장된 도로로 탈바꿈했다. 주차장도 새로 지어져서 예전 이곳에 올 때마다 겪었던 주.. 2022. 5. 27.
태안 파전칼국수(2022.05): 이렇게 바지락을 퍼주다간 가게 망해! 암꽃게의 배에 고소한 알이 가득한 꽃게 철이었다. 몇 년 전부터 신진항에서 꽃게 매매가 활성화됐다는 블로그를 보고 신진항으로 급출발하였다. 사실, 꽃게는 서브 테마였고, 메인 테마는 작년 여름에 먹었던 「행복한 아침」의 홍합밥이었다. 고소한 홍합밥과 칼칼한 조개탕이 어찌나 생각나던지 신진항에 갈 핑계를 찾는 중이었는데, 꽃게가 그 구실이 된 셈이었다. 고속도로 휴게소 라면의 유혹도 떨친 채 9시 조금 넘은 시각에 드디어 신진항에 입성! 「행복한 아침」으로 부리나케 달려갔다. 어? 「행복한 아침」이 사라진 것이었다. 오랜만에 와서 헷갈린 건가? 「행복한 아침」이 있던 곳을 지나쳐 조금 더 나아가니 애증의 「정아횟집」이 나왔다. 어~? 정아횟집은 너무나도 당연히 문 닫은 상태. 기억을 더듬어 「행복한 아침」.. 2022. 5. 26.
무료 폰트: 넥슨 Lv.1 고딕 "넓은 장평, 귀여운 ㅇ" 어느 공공기관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독특한 디자인의 고딕체 발견! 호기심이 발동하여 크롬 확장프로그램으로 알아보니 「넥슨 Lv.1 고딕」이라는 폰트였다. 대표적 특징은 다음과 같았다. ① 장평이 넓음 ② 「ㅇ」이 타원형이 아닌 원형에 가깝게 표시됨 ③ 「ㅅ」과 「ㅈ」이 손글씨 획에 기반함 ▲ 이전에는 비상업적 용도로만 사용 가능했는데, 이제는 개인 및 기업 사용자 모두 무료로 사용 및 배포가 가능한 것으로 정책이 변경되었다. (출처: 넥슨 홈페이지) ▲ 장평이 넓어서 "본문"보다는 "제목"에 사용하기에 적합해 보인다. 원형에 가깝게 구현된 「ㅇ」은 신선한 느낌이다. 이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음. 손글씨 획을 차용한 「ㅅ」과 「ㅈ」은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 편이다. ▲ 폰트 스펙은 위와 같다. 용량이 .. 2022. 5. 12.
진천 오박사 냉면(2022.05): 진천 맛집, 냉면 육수, 재방문은 흠... 진천 이팝나무길에 가기 전날, 진천 맛집을 미리 찾아보았지만, 마음을 확 끄는 곳은 없었다. 그러고 보니 「진천」이라는 곳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모호하긴 했다. 진천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생거진천」과 「농다리」 정도라고나 할까. 지역의 특성이 두드러지지 않다 보니 이곳의 맛집들도 그런 영향을 받은 듯했다. 관광객들이 딱 부러지게 인정하는 식당이 드물었다. 그 와중에 진천 현지인들이 인정한다는 「오박사 냉면」을 알게 되었다. 점심 식사로 부담 없이 냉면 한 그릇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천읍내에 위치한 「오박사 냉면」의 최대 단점은 「차량 접근성」이다. 진천 시내에 와 본 건 처음이었는데,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협소했다. 주차 공간이 가뜩이나 부족한데 주차 단속도 꽤 엄격히 이뤄지고 있어서, 길가 혹..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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