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선 충전 트리오(Wireless Charger Trio): 자기 합리화

갤럭시 S20FE를 구매하면 "삼성 멤버스 10만 원 혜택" 또는 "삼성 케어플러스 1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10만 원 혜택은 포인트로 주어지며 삼성 멤버스의 쇼핑몰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10만 원 혜택을 선택했는데 막상 10만 원 이내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은 없었다. 갖고 싶은 제품은 추가금을 내야 하는 상황. 그때에 눈에 띈 것이 "무선 충전 트리오(Wireless Charger Trio)"였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휴대폰, 무선 이어폰, 갤럭시 워치를 동시에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며, 제품 모델명은 EP-P6300이다. 온라인에서는 6만 원대 후반에 판매 중이며, 삼성 멤버스에서는 7만 포인트 후반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휴대폰 충전기는 이미 넘쳐났지만 언젠가 갤럭시 워치를 살지도 모른다는 자기 합리화에 이끌려 무선 충전 트리오를 주문했다. 갤럭시 워치는 아직도 미 구입상태.

 

 

 

제품 박스는 심플하고 묵직하다. 제품 색상은 흰색과 검정색 두 가지이다. 박스 상단에는 제품명 "Wireless Charger Trio"와 세 가지 무선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는 "3-in-1"이라는 문구가 표기되어 있다.

 

 

 

 

제품 하단의 동그란 홈은 갤럭시 워치 전용이다.

 

 

 

 

박스 옆면에는 제품의 대표적 특징들이 표기되어 있다. 세 개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9W 쾌속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충전 표시등의 불빛 세기를 감소시켜 눈부심을 방지한다.

 

 

 

 

박스를 열면 충전패드가 있다. 충전패드 아래에는 어댑터, USB-C 케이블, 설명서가 있다. 충전패드 하단에는 기기별 위치 아이콘과 충전 표시등이 있다.

 

 

 

 

충전 어댑터

 

 

 

 

사용 설명서. 갤럭시 워치는 우측 동그란 홈에만 놓아야 한다. 휴대폰과 버즈는 좌측 어느 곳에 자유롭게 놓아도 충전이 된다.

 

 

 

 

충전패드와 어댑터의 케이블을 꽂는 홈. 둘 다 USB-C 타입이다.

 

 

 

 

휴대폰을 충전패드 위에 올려놓으면 3~4초 후에 충전이 시작되며 충전 표시등에 불이 들어온다. 휴대폰에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휴대폰에 장착한 케이스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인데, 카드수납 케이스처럼 비교적 두꺼운 케이스를 장착했을 때의 충전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제품을 받은 첫날에는 이 제품의 편리함과 신기함에 매료되어 열심히 사용했는데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충전 속도가 유선 충전기 대비 약 50~6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충전 속도보다는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인 듯하다. 갤럭시 워치나 버즈를 구입하면 그때에 본격적으로 사용해야겠다. 그때가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