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오미사 꿀빵(2015.06): 원조(元祖)의 품격

통영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가 "꿀빵"이다.

 

 

통영 중앙시장과 서호시장에는 자칭 원조(元祖) 꿀빵집들이 늘어서 있지만, 진정한 원조(元祖)는 그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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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꿀빵의 원조인 "오미사 꿀빵"은 본점과 분점이 있다.

 

본점은 창업주의 부인이, 분점은 창업주의 아들이 운영한다.

 

본점은 사진촬영이 불허되고 이른 오전에 빵이 매진될 때도 있다고 하여 분점을 방문했다.

 

"오미사"는 초창기 빵집 옆의 세탁소 이름이었다고 하는데 그 세탁소는 사라졌다고 한다. 세탁소는 죽어서 이름을 남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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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점은 왕복 4차선 도로에 접해 있는데 주차장이 없다. 가게 앞 도로에 10분 남짓 주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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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뒤에는 빵 종류·가격·보관법이 잘 정리되어 있다. 팥앙금 열 개 한 팩과 투(TWO) 여섯 개 한 팩을 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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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오픈형이고 직원들 모두 위생모자를 착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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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면이 끈적끈적해서 빵 집는 비닐이 제공된다.

 

빵은 두껍지만 팥소는 넉넉히 들어있다. 빵을 먹으면 입 특히 치아에 더덕더덕 달라붙는다. 깔끔하게 씹어 삼킬 수가 없어서 호불호가 매우 갈릴 것 같다.

 

극강의 단맛을 보일 것 같은 모습과는 달리 심심한 단맛이다. 자극적이지 않아 여러 개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방송이나 블로그 후기에 묘사된 것처럼 중독성이 강한 맛은 아니다. 굳이 다시 찾아갈 생각은 없다. 통영 꿀빵의 원조를 꼭 맛보고 싶다면 택배주문을 추천한다.

 

다음 행선지는 "거제 가조도"였다.

2016/07/10 - [여행] - 거제 가조도(2015.06): 옥녀샘을 복원하라!

 

본점

주소: 경남 통영시 항남동 270-21 │ 전화: 055-645-3230

 

분점

주소: 경남 통영시 봉평동 124-7 │ 전화: 055-646-3230 │ 홈페이지: www.om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