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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마곡추갑사3

공주 갑사·마곡사(2016.11): 가을풍경 전격비교 충남 공주(公州)의 유서 깊은 사찰인 갑사와 마곡사를 두고 사람들은 흔히들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 일컫는다 봄 경치는 마곡사가, 가을 경치는 갑사가 으뜸이라는 뜻이다. 올가을 두 사찰을 한날에 답사하며 여러 기준에 근거하여 갑사와 마곡사의 가을 풍경을 비교해 보았다 사찰까지의 드라이브 코스 뜬금없는 기준이라고 생각하는가? 목적지로 가는 동안 차창 밖에 펼쳐지는 주변 경치에 따라 여행자의 기대감은 한껏 부풀어 오르기도 하고 한없이 줄어들기도 한다. 두 사찰로 가는 길은 여러 갈래이며 갑사로 갈 때의 출발점은 충남 부여였고 마곡사로 갈 때의 출발점은 충남 공주 황새바위성지였음을 밝혀둔다. 갑사로 가는 가을길과 마곡사로 가는 가을길은 확연히 달랐다. 운전 중이었으므로 도로 사진은 당연히 없다. 갑.. 2016. 11. 28.
공주 마곡사(2016.11): 춘마곡(春麻谷) 추마곡(秋麻谷)이라 불러다오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봄에는 마곡사의 풍광이, 가을에는 갑사의 풍광이 으뜸이라는 뜻이다. 이 말대로라면 가을에 마곡사를 찾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다. 그렇지만 내년 봄에 다시 온다는 보장이 없었고 갑사·황새바위성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늦가을 황량한 마곡사라도 보고 가기로 마음먹었다. 마곡사의 스산한 풍경. 완전한 오산이었다. ※ 마곡사 태화산 동쪽 산허리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보철화상(補綴和尙)의 법문을 듣기 위해 모인 대중이 삼밭의 삼대처럼 많다 하여 마곡사로 불렸다고 한다. 백제 무왕 41년(640)에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하였고 고려 명종 때에 보조국사가 중수하고 범일대사가 재건하였으며 도선국사가 다시 중수하고 각순대사가 보수하였다. 조선시.. 2016. 11. 28.
공주 갑사(2016.11): 명불허전 가을 단풍의 으뜸 사찰 올해는 날이 가물고 기온이 높아서 단풍이 예년보다 늦을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지만, 갑사와 마곡사 답사 일주일 전부터 비가 자주 내리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가을비가 한 번 내릴 때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오기 때문에 갑사와 마곡사의 단풍을 놓치게 될까봐 불안했지만 여행일정을 바꿀 처지가 아니었으므로 전전긍긍할 따름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전날 하룻밤 머물렀던 부여에서 서둘러 공주로 향했다. 춘마곡 추갑사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 봄에는 마곡사의 풍경이 으뜸이고, 가을에는 갑사의 풍경이 으뜸이라는 뜻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공주 일대의 단풍 절정기는 지났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주차장에 들어섰다. ※ 계룡산 갑사(鷄龍山 甲寺) 경북 구미에 신라 최초 사찰인 도리사(挑李寺)를 창건하고 고.. 2016.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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