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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31

라푸마 남성 그레이 배색 경량 방풍 점퍼 (LMJ06C151GE) 3월 말에서 4월 초 그리고 10월 말에서 11월 초는 등산복 갖춰입기가 참 애매한 시기다. 긴팔 티셔츠만 입고 가면 너무 쌀쌀하고 방한점퍼를 덧입고 가면 오버스러워 보인다. 이 시기가 긴 건 아니라서 지난 몇 년간 긴팔 티셔츠만 입고 빠른 걸음으로 몸에 열을 내는 방식으로 버텨 왔는데 10월 말 검단산 산행에서 얇은 점퍼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2017/10/30 - [여행&맛집] - 하남 검단산(2017.10): 포근한 상강(霜降) 매장에 가서 착용해 보고 사는 게 확실하지만 매장에 다녀올 여유가 없어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상품명: 라푸마 남성 그레이 배색 경량 방풍 점퍼 LMJ06C151GE 제조사(라푸마)의 상품 설명은 다음과 같다. ○ 움직임이 많은 곳에 신축성이 우수한 소재를 배색하여 활동성.. 2017. 11. 10.
라푸마 남성 블랙 실리콘 프린트 아웃도어 반장갑 (LEGV 7E200BK) 제이드가든과 속리산 세조길에서 늦가을 아침의 매서움을 혹독히 겪고 난 후 아웃도어용 장갑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2017/11/01 - [여행&맛집] - 춘천 제이드가든(2017.10): O Sole Mio! 2017/11/03 - [여행&맛집] - 보은 속리산 세조길(2017.10): 제이드가든의 교훈을 망각하다 겨울 장갑을 가지고 있지만 늦가을이나 초봄에 끼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사지 말까, 하고 잠시 고민했지만 구매의 갈등 상황에 반드시 나타나는 존재인 『지름신』이 친절히 내 손을 잡고 온라인 쇼핑몰로 인도하였다. 손가락 부분이 트여 있는 반장갑이 적합해 보였다. 손등을 덮어줄 뿐만 아니라 산행·트레킹 중에 사진을 편하게 촬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라푸마〉에도 등산용 반장갑의 종류가.. 2017. 11. 9.
라이트컴 HDMI to VGA 컨버터: 프레젠테이션 전에 체크 필수 요즘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에서 노트북과 프로젝터는 필수품이다. 파워포인트·키노트·프레지의 시각효과와 청각효과를 남발하지만 않는다면, 노트북과 프로젝터를 사용한 프레젠테이션은 강력하고 효율적인 정보전달의 장(場)이다.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노트북과 프로젝터를 연결하던 중 노트북에는 HDMI포트만 있고 프로젝터에는 D-SUB포트만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공들여 준비한 파워포인트는 열어보지도 못하고 어중간하게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 노트북의 HDMI포트와 프로젝터의 D-SUB포트를 연결하려면 둘을 이어주는 커넥터가 필요했다. 노트북 상자에 들어있던 검은색 케이블이 생각났다. 집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상자도 케이블도 찾을 수 없었으므로, 인터넷에서 라이트컴 HDMI to VGA 컨버터를 주문했다. 제.. 2017. 11. 1.
모래그릇(砂の器, 2004): 슬픔의 미학 그 완전체 내가 처음 본 일본드라마(이하 일드)는 〈짐승의 길(けもの道)〉이었는데 1화를 보고 난 후 감동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1화에서 제기한 갈등과 복선과 세계관이 이후 여덟 개의 에피소드에서 도저히 마무리할 수 없을 만큼 심오하고 방대했기 때문이다. 탁월한 영상미, 흡인력 있는 대사,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을 갖췄더라도 드라마가 엉성히 마무리되면 그 모든 것들이 하찮은 잔재주로 전락해 버린다. 서사구조는 예술성에 후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걱정은 기우(杞憂)에 불과했다. 정밀하고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예술성은 빛을 발했고 점증하던 갈등과 복선은 클라이맥스에서 단호하고 처절하게 폭발하였다. 〈짐승의 길(けもの道)〉 이후 감상한 수많은 일드 중 함량 미달의 작품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드라마는 다음 네 가지 .. 2017.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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