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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슈

CBS 김현정의 뉴스쇼: 우한코로나 마스크 사태, 이재정의 말실수?

by AOC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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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닮은꼴 방송. 쌍둥이. 아수라 백작?

 

 

 

 

이런 프로에 나가는 우파패널을 보면 의아하기도 하고 딱하기도 하다. 김현정, 김어준, 좌파패널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어지간한 순발력이나 사전준비가 없으면 좌파패널이나 김현정의 먹잇감이 되기 십상이다.

 

 

 

 

김현정의 뉴스쇼39일 방송에 김용남 전 새누리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출연했다.

 

1. 이재정의 말실수를 통해 본 좌파의 행동방식

2. 우파패널 물먹이는 김현정의 교묘한 진행

 

이 방송을 통해 토론장에서 벌어지는 좌파들의 협동방식과 자신들의 실수에 대한 반응행태를 엿볼 수 있다.

 

방송출연하는 우파패널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좌파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과 논쟁이 붙었을 때에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우한코로나 사태에 대한 김용남과 이재정의 공방을 자세히 살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FVXpdqb_5mw

 


 

김용남이 마스크 대란에 대해 말한다. (52:29-53:06)

 

1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게 바이러스로 퍼지는 거니까 적어도 KF94 정도의 보건 마스크는 써야 되고 마스크 꼭 착용해야 된다고 강조한 건 바로 문재인 정부였어요.

2
그러다가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부족하고 이제는 사실상의 배급제인 5부제를 오늘부터 시행하는데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니까 이제 말이 쓱 바뀌었어요.

3
이제 웬만하면 쓰지 마라, 또 면 마스크 써도 되고 기존 마스크도 말려 쓰고 빨아 쓰고 3일 이상 써도 된다. 매번 말이 바뀌는데 어떻게 믿어요?

 

1, 2, 3 모두 명확한 팩트만 제시되어 있다. 우파패널의 전형적인 논리전개방식이다. 이에 대한 좌파패널의 반응 방식을 살펴보자.

 

이재정이 반박한다. (53:06-53:36) 실제 방송을 볼 때에는 정신 바싹 차려야 한다. 엄청나게 빨리 말한다.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데에 정답이 있습니다.

1
어쨌든 시시각각 변하는 국면에 대처하는 나름의 우리 모두의 고민이 바탕이 돼 있는 건데 지금 정쟁을 하려는 입장에서만 자꾸 한 국면에서만 강조합니다.

2
말이 바뀌었다고 얘기하는데요. 가용할 수 있는 자원 그리고 진행되고 있는 국면에 대한 종합적 판단의 결과물이죠.

3
책임있는 국민들도 다 공감을 하시는데 왜 야당만 그 지점을 물고 늘어지는지 조금 아쉬운 대목입니다.

 

1~2

좌파토론스킬 〈뜬구름잡기〉

 

쏟아내는 말은 많지만 뜬구름 잡는 식이다. 우리 모두의 고민, 정쟁, 가용 자원, 종합적 판단, 결과물 등등.

 

육하원칙에 따라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설명은 전혀 없다.

 

팩트 제시는 전혀 없고, "최선을 다하는데 왜 몰라주는 거야!" 하는 감성적·추상적 표현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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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는 좌파에게는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줘" 하고 요청하라. 가용 자원이 무엇인지, 진행되고 있는 국면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묻고 따져라. 

 

3

좌파토론스킬 〈근거없는 일반화〉

 

"대다수의 국민이 원한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동의한다" 등의 표현은 좌파의 단골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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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와 동일하다. 구체적으로 따져물어야 한다. 잔인할 정도로 물어 뜯을 것.

 

어물쩡거리면서 그들의 말을 받아주면 그들의 논리에 포섭되어 주도권을 잃게 된다.

 

구체적으로 따져 물으면 좌파는 빈정거리거나 사소한 것에 집착한다고 깐죽거릴 가능성이 크다.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근거없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라는 낙인을 찍어야 한다.

 

"책임있는 국민들도 다 공감을 하시는데"라고 했는데 궁금하다.

 

- '책임있는 국민들'이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

 

- '다 공감을 하시는데'라고 하는데 공감을 했다는 근거가 무엇인가?

 


 

이재정의 발언을 더 살펴보자. (53:38-53:50)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우리 메르스 정국보다 마스크 생산량이 그나마 확충된 점은 그나마 다행이겠죠. 그 상태 그대로 있었더라면 더 난리였을 겁니다.

 

좌파토론스킬 〈물타기〉

 

뜬금없이 메르스 사태를 언급하며 박근혜 정부를 끌어들여서 논점을 흐려뜨린다.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하는 졸렬한 방법임.

 

위에서 언급한 〈근거없는 일반화〉가 사용된 대목이 보이는가? (마스크 생산량이 그나마 확충된 점은 그나마 다행)

 

물고 늘어져라. 마스크 생산량이 확충되었다는 건 어디 통계자료인지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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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에는 물타기로 대응한다.

 

이재정처럼 말하는 사람에게는 "노무현 때의 바다 이야기 정국이나 김대중 때의 저축은행 사태보다 메르스 사태는 오히려 투명했죠" 하고 대꾸하라.

 

좌파는 바다 이야기나 저축은행 사태랑 메르스가 무슨 관계냐고 따질 것이다.

 

그러면 우한코로나 사태에 메르스를 갖다 붙이는 건 무슨 의도냐고 따져 물으면 된다. 눈앞의 사태도 해결 못하면서 예전 정부의 잘못만 따지는 무능한 정권이라는 낙인을 찍을 것.

 


 

김현정이 우파패널을 교묘히 공격하는 스타일을 연구해 보자.

 

김용남 (53:51-54:36)

 

메르스 때에는 확진자가 180여 명 정도 나오고 종식되었어요. 지금 7천 명 훨씬 넘어가고 이게 만 명이 될지 몇 명이 더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고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마스크와 관련해서 긴급 수급 조정 조치 그러니까 이게 물가안정법에 나오는 정부의 권한인데요. 마스크와 관련해서 정부가 수급을 통제하는 조치를 시작한 게 벌써 거의 한 달 전이에요. 212일 실시했거든요. 거의 한달이 되어가는데 상황이 점점 악화됐어요. 그러면서 처음에는 마스크 꼭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하라고 하던 정부가 말을 바꿔서 시시각각 바뀌고 있는 ···

 

김현정 (54:37-54:49)

 

지금 이재정 의원이 말씀하신 부분 중에 그 부분이요. 여당 해 보지 않으셨습니까. 현실이 바뀌면 대책도 바뀔 수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말이 바뀌는 게 아니라 현실이 바뀌는 겁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우파패널은 이런 식으로 훅 들어오는 김현정의 공격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

 

김용남도 자기 이야기를 경청하는 듯한 김현정의 표정과 추임새에 방심하다가 김현정의 기습질문에 살짝 버벅거린다.

 

현실이 바뀌면 대책도 바뀔 수밖에 없다.
말이 바뀌는 게 아니라 현실이 바뀌는 거다.

 

이런 식의 교묘한 말장난에 순발력 있게 반응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즉각적이면서도 센스 있는 반응이 관건이다.

 

김현정의 뉴스쇼 우파패널의 토론상대는 둘이다. 좌파패널과 김현정.

 


 

이재정의 말실수가 터진다. (54:58-55:12)

 

한 가지 정정은 해야겠는 게 지금 확진자를 기준으로 자꾸 말씀하시는데 메르스 같은 경우는 260명이 사망자였습니다. 260명이 사망자였고요, 확인을 정확히 한 번 해보시는 게 좋겠는데 여하튼간에 여하튼간에 ···
(김현정: 다급한 목소리로 메르스 사망자 확인 좀 해주세요)
(김용남: 39명이었어요. 메르스 사태 때 사망자 39)

 

메르스 사태 사망자는 38명이라고 김현정이 정정함이재정은 본인의 실수를 시인하거나 사과하지 않음.

 

이재정이 자기 실수를 인정할 기미도 전혀 없었지만, 김현정이 김용남의 반박을 차단하기 위해 메르스 사태 사망자를 정정한 후 다음 주제로 신속히 넘어가버린다.

 

여기서 좌파의 두 가지 행태가 보임

 

1. 자신의 말실수에 대해 시인이나 사과를 절대 하지 않음

 

2. 자기 편(이재정)의 실수는 우리 편(김현정)이 신속하게 덮어줌

 

 

 

 

김현정의 뉴스쇼 3 9일 방송 관련기사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00309087100001?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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