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대구경북 우한코로나 사태는 누구 탓일까요?"

공지영은 2월 28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2018.0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표와 지역별 우한코로나 확진자 분포도를 함께 올리며 「투표 잘합시다」라고 적었다.

 

공지영 트위터 첨부 사진

 

 

 

 

공지영의 허튼소리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번 포스팅은 EF5 토네이도급의 어그로였다.

 

 

 

 

 

그녀의 포스팅을 단계별로 추론해 보자.

 

미래통합당(당시 자유한국당)에 투표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다.

 

→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은 잘못된 선택을 했다. 타 지역은 올바른 선택을 했다.

 

→ 대구·경북의 우한코로나 확진자 수는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 잘못된 일을 했기 때문에 대구·경북에 우한코로나가 창궐한 것이다. 인과응보!

 

→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을 찍으면 또 다른 재앙이 닥칠 수도 있다.

 

→ 그러니까 투표를 잘(?)하자.

 

 

 

 

대구·경북 사람들이 미래통합당을 지지했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루고 있다는 것. 이것 외에 다른 해석이 가능한가?

 

 

 

 

우리나라는 우한코로나19 발병국가 중 감염자 세계 2위다. 문재인 보유국 만쉐이~퉤!

 

 

공지영의 논리대로라면 우한코로나 사태는 우리나라 국민이 대통령과 여당을 잘못 뽑은 죗값인가?

 

 

 

 

공지영 페이스북에 난생 처음 들어가 보았는데 논란의 포스팅은 보이지 않았다. 삭제했거나 비공개 전환했거나. 예상했던 대로 그녀의 페이스북은 어메이징했다. 그 와중에 눈길을 끄는 덧글 하나.

 

지금 가짜뉴스가 넘쳐나는데 일례로 자기 손님 중에 어르신(참 묘한 일치네) 한 분이 “문재인이 중국에 방호복 십만 벌 보내서 대구경북에 의료진이 방호복이 없대” 하고 말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척하는 내용이다.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낸 이 덧글에 달라붙은 덧글 두 개가 더 가관이었다.

 

"가짜뉴스 엄벌법 만들어야 합니다.", "내부의 적들..."

 

 

 

 

예라, 너희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진짜 뉴스가 여기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128137352504?input=1195m

 

유유상종.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