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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포구(2022.09): 꽃게·대하 시세 최신 업데이트 10여 년간 오지 않았던 소래포구였는데 올해에만 벌써 4~5회는 오는 것 같다. 배가 든든하고 날씨도 쾌청해서 해산물 구경하기에 딱 좋은 내적·외적 컨디션이었다. 어시장 쪽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요즘 제철을 맞은 새우·꽃게·전어를 사러 가는 듯싶었다. 지난번에 샀던 새우는 식감이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떨는지. 기대 반 즐거움 반. ▼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어시장 입구 바로 옆에 「소래철교」가 있었는데 이날 비로소 그 존재를 인식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시장 근처의 광장과 둘레길도 둘러볼 생각이다.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고, 여기에 오면 시장 구경에 정신이 팔려서 다른 건 잊어버릴 것 같다. ▼ 관심 밖이었지만 전어도 소래포구의 핫 아이템이었다. 시세는 귀담아듣지 않았지만 저렴하다고 .. 2022. 9. 23.
인천 소래포구 통큰해물손칼국수(2022.09): 메롱메롱 해물, 쫀득쫀득 감자수제비 올해 가을 두 번째 소래포구 방문. 일주일 전에 소래포구에서 샀던 꽃게와 대하(흰다리새우)가 매우 맛있어서, 꽃게·새우 시즌이 끝나기 전에 더 사야 한다는 강박 비슷한 것에 사로잡혔다. 11시 조금 넘어서 「소래 제1유료공영주차장」에 주차. 꽃게·새우 쇼핑에 앞서서 점심을 해결해야겠다 싶었다. 생선회나 새우소금구이처럼 헤비한 메뉴는 제외. 사전에 알아본 바로는, 소래포구 맛집 중 칼국수로 유명한 곳은 「통큰해물손칼국수」와 「대부도찐칼국수」였다. 「통큰해물손칼국수」는 푸짐한 해물과 감자수제비가, 「대부도찐칼국수」는 탄탄한 기본기가 특징이었다. 소래 현지주민의 「대부도찐칼국수」 추천 글을 읽고 마음이 그쪽으로 기울었지만, 감자수제비의 맛이 몹시 궁금해서 「통큰해물손칼국수」로 최종 결정. 「통큰해물손칼국수」와.. 2022. 9. 22.
서울 조선호텔 역삼 센터필드(2022.09): 한국집, 스타벅스, 우영우, 아방 베이커리 며칠 전부터 갑자기 "돌솥비빔밥"이 먹고 싶었다. 아무런 이유나 동기도 없이. 연기는 나지 않지만 뜨겁게 달궈진 돌솥에 넉넉히 담긴 비빔밥이 간절히 생각났다. 평소, 돌솥비빔밥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르네상스 호텔을 허물고 새로 지어진 조선호텔 역삼 센터필드. 그곳 지하 푸드코트의 돌솥비빔밥을 먹으러 출발. ▲ 르네상스 호텔은 뷔페에 한 번 가본 것이 전부였다. 매력적인 외관의 건물이었는데 마케팅이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 일반인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어야 했는데, 도심 속의 외딴 섬처럼 일반인의 왕래가 내 관점으로는 드물었다. 르네상스 호텔이 매각된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센터필드가 들어온 건 환영할 만한 일이다. 주차장 입출구는 찾기 쉽게 되어 있었다. 주차장에 .. 2022. 9. 20.
청와대 2022년 추석 선물 개봉기: 예상보다 수수한 내용물 우연한 기회에 청와대에서 주는 추석 선물을 받게 되었다. 청와대 상품(?)은 처음이라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청와대 추석 선물을 가지고 귀가. ▲ 포장지를 뜯자 고급스러운 감촉의 상자가 나타났다. 상자의 그림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연상시켰다. 군청색으로 채색된 기암괴석, 기암괴석 사이사이에 자리 잡은 건축물들, 왼쪽 하늘에 덩그러니 뜬 새하얀 보름달.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추석 선물 포장지 그림으로 손색이 없었다. 상자 우측 상단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 윤석열 김건희」라고 적혀 있었다. ▲ 상자 안에는 여섯 가지 종류의 지역 특산물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 파주 홍삼 양갱. 홍삼이 가미된 양갱이다. 홍삼 함유량은 미스터리. 그런데 파주 특산물이 홍삼이었던가? ▲ 경산 대추칩. 이건 좀 미스m..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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