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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화천 꺼먹다리(2015.04): 아픔은 이제 안녕

by AOC 2016.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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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전주식당에서 화천 꺼먹다리는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이다. 양구 전주식당에서 화천 꺼먹다리로 가는 길에 파로호가 있다.

 

 

 

파로호

6.25 남침 당시, 국군이 중공군 3만 명을 이곳으로 몰아 수장(水葬)시키는 대승(大勝)을 거두었다. 이에 이승만 대통령이 화천호라고 불리던 이곳을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의 파로호로 개명하였다.

 

 

 

 

 

화천 꺼먹다리 입구

 

 

 

 

철골과 콘크리트로 축조된 국내 최고(最古)의 교량으로서 등록문화재 제110호이다.

 

 

 

 

1945년경 화천댐 준공 때에 북한강 상류에 건설되었다. 길이는 204미터이고 폭은 4.8미터이다.

 

 

 

 

다리 상판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검은색 콜타르를 먹인 목재를 사용했다. 꺼먹다리로 불리는 이유이다.

 

 

 

 

일제가 기초를 놓고, 6.25 남침 때에 소련군이 교각을 세웠으며, 휴전 후에 화천군에서 완성하였다.

 

 

 

 

우리나라 근현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증언하는 화천 꺼먹다리

 

 

 

 

발을 내디딜 때마다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났다. 켜켜이 쌓인 모진 세월의 소리였다.

 

 

 

 

상류에서 끊임없이 불어 오는 맑고 힘찬 바람에 가슴이 한껏 열렸다.

 

 

 

 

아픈 역사가 아로새겨져 있지만, 현재의 꺼먹다리에는 낭만과 평온만이 흘러넘쳤다.

 

 

 

 

꺼먹다리 전설

남자가 군에 입대하기 전에 남자와 그의 애인이 다리 양끝에서 각각 출발해 다리 가운데에서 만나면 남자가 제대할 때까지 그들의 관계가 깨지지 않는다고 한다.

 

떠나기 전에 다리난간을 쓰다듬어 보았다. 나뭇결 사이사이에, 따스한 햇볕이 가득 배어 있었다.

 

 

주소: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 468-3

주차: 다리 입구에 승용차 네댓 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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