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득세하면서 블로그의 인기는 예전보다 많이 사그러들었다.
그렇지만 영상이 아닌 문자·사진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블로그의 존재 이유다.
우리나라 블로그의 양대 산맥은 티스토리와 네이버이다.
상기 블로그 업체들은 블로거들에게 수익 모델을 제공한다.
티스토리는 구글 애드센스, 네이버는 애드포스트.
티스토리와 네이버 두 곳에서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티스토리의 구글 애드센스는 오래전부터 운용했는데, 네이버의 애드포스트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시도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7월 21일에 애드포스트 신청을 본격적으로 준비하여 9월 4일에 네이버 애드포스트 승인 메일을 받았다.
구글 애드센스처럼 네이버 애드포스트 또한 신청부터 승인까지 수많은 설(設)이 존재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네이버 애드포스트의 준비·신청·보류·재신청·승인 과정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승인 기준
애드포스트 신청 자격에 대한 네이버의 공식적인 설명은 다음과 같다.
회원의 미디어에 대한 광고 매체로서의 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아래 내용을 종합적으로 심사합니다
- 미디어 운영기간 및 이용 가능한 전체 공개 콘텐츠의 수
- 방문자 수(UV), 페이지뷰(PV) 등 미디어 활동성 지표
- 광고 매체로서의 콘텐츠 적합성, 등록제한 콘텐츠 존재 여부
이러한 애매한 기준은 애드포스트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막막할 따름이다.
숫자로 명확히 표현된 기준이 있으면 덜 답답할 텐데.
인터넷에는 애드포스트 승인 기준이라는 것이 떠돌아다닌다.
- 블로그 개설 후 90일 경과
- 누적 포스팅 수 50개 이상
- 방문자 수 평균 100명 이상
- 포스팅마다 사진 10장 이상, 글자수 1500자 이상
신청 및 보류
네이버 블로그는 10여 년 전에 개설했지만 10여 년 동안 잡다한 포스팅 20여 개만 올린 상태였다.
우선 기존의 잡다한 포스팅들을 모두 삭제하였다.
7월 21일부터 7월 25일까지 총 9개의 포스팅을 업로드하였다. (평균 1~2개)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는 포스팅을 업로드하지 않았다.
8월 4일부터 8월 14일까지 총 18개의 포스팅을 업로드하였다. (평균 1~2개)
포스팅에 업로드한 사진은 4장~14장이었고, 일일 평균 방문자 수는 대략 30~40이었다.
총 27개의 포스팅을 업로드한 상태에서, 8월 14일에 애드포스트 신청을 하였고, 8월 15일에 네이버로부터 답신이 왔다.
※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승인 심사가 4~5일 걸린다고 하는데, 경험상 승인 심사는 1~2일 내에 완료되는 것 같다.
승인 심사 결과는 보류였다.
약간의 기대는 있었지만 막상 보류 통보를 받고 나니 상당히 아쉬웠다.
재신청을 하려면 문제점을 파악해야 하는데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네이버의 답신을 두세 번 반복해서 읽다가 지난 달 기준이라는 문구에 집중했다.
네이버가 언급한 지난 달의 정확한 개념은 아직까지도 확실하지 않다.
신청일이 8월 15일이라고 가정할 때 지난 달은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인가?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인가?
승인 시스템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무작정 재신청했다가 두번째 보류까지 당하면 애드포스트 승인이 매우 어려워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매월 1일부터 매월 말일까지를 지난 달이라고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했다.
재신청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8월 말일까지 포스팅을 하고 9월 초에 재신청하였다.
재신청 및 승인
8월 15일부터 9월 3일까지 매일 두 개의 포스팅을 작성하여 총 41개의 포스팅을 업로드하였다. (딱 하루만 3개 포스팅)
포스팅에 업로드한 사진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최소 4장이었다.
일일 평균 방문자 수는 대략 40~50이었고, 최고 방문자 수는 60명 초반이었다.
기존 27개의 포스팅과 추가된 41개의 포스팅을 합한 총 68개의 포스팅을 가지고 애드포스트를 재신청하였다.
9월 3일에 재신청을 하였고, 9월 4일에 네이버로부터 답신이 왔다.
승인 심사 결과는 승인이었다.
결론
위의 경험에 비추어 추론한 애드포스트 신청 및 승인에 대한 나만의 노하우는 다음과 같다.
1. 포스팅 기간
가급적 1일부터 말일까지 포스팅을 하고 다음달 초에 애드포스트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됨.
2. 인터넷에 떠도는 승인 기준
일일 최대 방문자 수가 60명 초반이었고 사진이 4장에 불과한 포스팅도 여럿 있었지만 승인됨.
포스팅 글자 수도 1500자 미만인 경우가 존재함.
블로그 운영 기간이 90일 이상이어야 애드포스트 신청이 가능하다는 건 신빙성이 있음.
3. 일일 포스팅 개수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네이버에서 제시하지 않음.
하루에 두세 개씩 꾸준히 포스팅하는 것이 심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음.
하루에 다량의 포스팅을 올리면 어뷰징abusing으로 오인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됨.
※ 네이버 애드포스트 신청 과정은 아래 링크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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